[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한국계 미국인 선수 미셸 위(30)가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31)와 결혼했다.

USA투데이, 골프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미셸 위와 조지 웨스트가 11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선수 스테판 커리와 LPGA 투어 선수 제시카 코르다, 다니엘 강, 유명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참석했다. 미셸 위와 조니 웨스트는 조니 웨스트의 직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사진=다니엘 강 인스타그램


조니 웨스트는 1960~1970년대 NBA LA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다. 제리 웨스트는 농구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196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 1972년 올스타전 MVP, 올스타 선정 14번, 득점왕, 어시스트 1위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긴 레전드다.

조니 웨스트는 아버지가 졸업한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서 농구를 했으나 프로 선수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이사로 일하고 있다.

미셸 위는 현재 손목 등의 부상으로 5개 대회만 소화한 뒤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내년 시즌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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