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DHC 모델로 활동 중인 정유미 측이 심경을 고백했다.

배우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12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감정을 잘 알고 있다. 다각도로 대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정유미 측은 "개인 SNS를 통해 무차별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져 당사자도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사진=에이스팩토리


최근 일본 유명 화장품 업체인 DHC의 자회사인 방송국이 혐한 기조의 방송을 진행, 악화된 한일관계에 파장을 더한 바 있다.

DHC 자회사 DHC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등 한국의 일본 불매 운동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막말 발언이 나온 것.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국내외로 DHC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고, DHC의 한국 모델로 활동 중이던 정유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일본 DHC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DHC코리아 측도 사과 대신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을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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