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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주택사업경기 관망세 확대
분양경기실사지수 2개월째 60선 지속
광주 6개월 만에 80선 미만…관망세
승인 | 손희연 기자 | son@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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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8-13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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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택산업연구원.

[미디어펜=손희연 기자]휴가철 비수기인 상황에서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발표 등으로 주택분양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화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9.9로, 지난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으나 2개월째 60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세종(100.0), 서울(90.9), 대전(85.7), 대구(85.1), 인천(81.5), 광주(77.2) 등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지난달과 유사하거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달 40선까지 떨어졌던 지방의 전망치가 기저효과로 인해 10∼20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달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전·대구·광주의 지난달 실적치는 90∼100선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이달 전망치는 전달보다 5∼10포인트 하락하며 70∼80선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 중구, 대구 서구·유성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이달 전망치가 대구(85.1)와 광주(77.2)가 각각 8.4포인트, 2.8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의 전망치가 80선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주산연은 "서울, 세종, 대전, 대구, 광주 중심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으나 집중도는 약화했다"며 "일부 광역시가 새롭게 규제지역에 포함되고 직접적인 가격규제가 검토되면서 사업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업체 70.1, 중견업체 69.5로, 이달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엇비슷했다.

이달 분양물량 HSSI 전망치(85.7)는 분양가 통제 정책으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전망치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 HSSI 전망치(93.9)는 전달보다 1.7포인트 떨어지면서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68.7%로,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으며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달(97.7)대비 7.1포인트 상승하며 104.8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준공후 미분양물량과 신규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규분양사업 추진 시 미분양리스크 대응전략 및 신중한 사업검토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고분양가 관리기준 강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발표 등의 가격규제 기조와 분양 비수기가 맞물리며 분양사업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분양시기와 분양가격 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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