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사르협약 로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습지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전북 고창군과 충남 서천군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13일 이렇게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지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정부 간 조약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며, 우리나라는 1997년 가입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보전 가치가 높아 람사르협약의 국제 습지 목록에 등록된 습지를 잘 지키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데 적극 참여한 인근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올해 4월 신청을 받아 8월 중 해양보호구역 중앙관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들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증 기준은 람사르습지와 연계성, 습지의 생태계 서비스 보전 방안, 습지 복원·관리 방안, 통합적 습지보전계획, 습지 혜택·서비스에 대한 교육·홍보, 습지도시 관리 등을 위한 지역 공동체 구성·운영 등이며, 후보 도시는 검토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당사국 총회에서 최종 인증서가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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