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환자 급증, 자칫하면 왜소증ㆍ조기폐경 불러...키 150cm 미만 될수도 '깜짝'

국내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조숙증이 왜소증이나 조기폐경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게 하고 있다.

성조숙증은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돼 사춘기에 접어드는 증상을 의미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부터 가슴 몽우리가 잡히고 기타 사춘기 징후를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성조숙증은 일종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는 것으로 성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멈출 수 있는데 심할 경우 키가 150cm 미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여아의 경우 성조숙증에 걸리면 폐경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 성조숙증 환자 급증/사진=방송화면 캡처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25이 심사평가원으로 받은 자료를 근거로 국내 성조숙증 환자가 최근 4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조숙증 환자는 2009년 2만 1,712명에서 2013년 6만 6,395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많은 인구수에 비례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조숙증 환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전북지역은 2009년 424명에서 2013년 1,874명으로 4배 이상 급증해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와 같이 성조숙증 환자가 늘어난 이유는 환경호르몬과 소아 비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 환자 급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조숙증 환자 급증, 우리 아이도 설마” “성조숙증 환자 급증, 12세부터 성장판이 닫힌다며” “성조숙증 환자 급증, 사춘기가 일찍 찾아오는 것도 상관 있나?” "성조숙증 환자 급증, 인스턴트 식품 피해야 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