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13일 퇴근길 오늘날씨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찜통날씨가 예보됐다. 서울 34도, 춘천 대구 36도 등 전국이 35도 안팎의 무더위를 보였다.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내일 밤부터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폭염 강풍 태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강원영서와 충청내륙, 남부내륙, 제주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 있겠다.

오늘과 내일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서 전국 내륙 어디서든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다.

   
▲ 제10호 태풍 크로사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내일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남부지방과 강원남부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는 중부내륙과 전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식중독지수는 경고, 자외선지수는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목포 대구 울산 제주 26도, 인천 포항 부산 27도, 춘천 강릉 25도, 세종 24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춘천 청주 전주 35도, 인천 33도, 강릉 30도, 세종 대전 광주 목포 대구 34도, 포항 29도, 울산 부산 32도, 제주 31도 분포를 보이겠다.

제 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이동경로는 오늘 오후 3시 가고시마 남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는 내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광복절인 15일 새벽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50km 부근 육상에 상륙하겠다.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크로사는 동해안으로 나아가는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비구름대에 들어가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16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내리겠다. 17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18~24℃, 최고기온:26~31℃)보다 조금 높겠다. 낮 기온은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3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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