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의 글로벌 대학, 단국대
[미디어펜=최남규 기자]‘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부할 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다시금 새겨둘 필요가 있다. 정확한 정보와 이에 따른 전략이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 2020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알찬 입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컨설팅 전문 교육기업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와 함께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대학별 지원전략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 ⑦ 단국대 - 유정석 입학처장>

   
▲ 유정석 입학처장./사진=단국대학교 입학처

“2020학년도 입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입시전형으로, 전년도의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하였습니다. 2019학년도 전형의 연장선상에 있으므로, 수험생들이 기존의 자료와 결과들을 분석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정석 단국대 입학처장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하며 그 외의 세부내용으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3%(153명) 증원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3%(149명) 감원 △논술전형은 기존의 범위와 유형을 유지 등 입시전형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아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안배 한 점을 꼽았다. 

   
▲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전경./사진=단국대학교 입학처

◇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올해 1,163명을 선발한다. 선발방법은 학생부교과 100%이며, 학년별 가중치는 전 학년 구분 없이 동일하게 100% 반영한다. 반영교과 및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상이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회 20%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과학 20%를 반영한다.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30%, 사회·과학 10% ▲예체능의 경우 국어 40%, 영어 50%, 사회 10%의 비율로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캠퍼스별, 계열별로 다르게 적용되므로 모집요강을 참조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4개 평가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는 성적위주의 획일적인 선발 방식이 아닌 지원자의 관심분야에 대한 탐구노력, 학교생활의 성실함, 발전가능성 등 3년간 축적된 학생의 학교생활을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SW인재, DKU인재(문예창작과)는 학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전경./사진=단국대학교 입학처


◇ 논술전형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교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학생이라면 단국대 논술을 준비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다. 단국대는 논술점수 60%,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1등급과 6등급 간 점수 차가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논술점수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3문제’가 출제된다. 단편적 지식 보다는 논리적, 체계적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어 교과에서는 국어, 사회 및 도덕분야를 중시하여 출제되며, 특정 교과나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출제된다. 난이도는 ‘하, 중․상’으로 구성하여 수험생의 수준별 평가가 가능하도록 출제된다. 또 고교교육 활성화와 변별력 있는 문제 출제를 위해 청소년 권장 교양도서를 일부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논술도 중요하지만 국어 규범능력을 볼 수 있는 맞춤법, 표준어, 문법적 문장도 평가에 포함되니 이 부분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문제다. 대문항 2문제 내에서 소문항 2~3개로 출제된다. 계산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으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단순 공식이나 지식의 암기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제도 출제하지 않는다. 특히 풀이과정의 정도에 따라 수험생에게 부분 점수가 부여되니 수험생들은 부분 점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문제를 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학과소개
해병대군사학과는 단국대 특성화학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학과다. 해병대군사학과는 단국대와 해병대가 협약을 맺고 해병대 장교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다. 특히 입학생 전원에게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1~2학년에는 기숙사비 전액이 면제되며, 3~4학년에도 경비는 본인이 부담하되 기숙사 입사가 보장된다. 해외연수나 해외탐방, 해외봉사활동 기회도 주어진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다. 의무복무기간 중 공무원 6~7급 수준의 급여도 지급된다. 의무복무기간이 끝난 후에는 장기복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군사 및 안보분야 전문가로도 진출할 수 있다. 입학과 동시에 진로가 결정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장학금 등 특전이 많은 학과로 도전과 용기, 그리고 체력을 겸비한 학생들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의 '단국대 지원전략'>

단국대의 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죽전/천안캠퍼스, 인문/자연계열, 주간/야간 등에 따라 요구하는 조건이 각기 상이하므로 자신이 지원할 학과에 대해 꼼꼼히 기록하도록 하자. DKU 종합전형은 면접이 없다 서류제출로 대학별고사에 대한 부담이 없다. 논술전형 역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 논술고사 실력이 어느 정도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 진입장벽(수능최저)이 없다고 쉽게 접근하기보다 단국대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전형과 DKU인재전형 중 문예창작과에 한해서만 면접을 실시한다. 다대일(입학사정관 2~3인/수험생 1인) 방식으로 1인당 약 7분 이내로 진행하는데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하며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정을 중심으로 종합평가를 한다. 

논술전형은 사전에 모의논술고사를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출제범위와 문제유형 그리고 난이도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의논술고사 문제해설 동영상이 단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논술의 난이도는 매년 큰 폭의 변화가 있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하자.

2019학년도 <죽전캠퍼스> 교과전형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을 살펴보면, 영미인문학과 2.09등급, 커뮤니케이션학부 2.29등급, 경영학부 2.06등급, 소프트웨어학과 2.31등급, 전자전기공학부 2.32등급, 기계공학과 2.34등급이다.
종합전형은 영미인문학과 2.74등급, 커뮤니케이션학부 2.34등급, 경영학부 2.84등급, (SW인재)소프트웨어학과 2.83등급, 전자전기공학부 2.70등급, 기계공학과 2.73등급의 분포를 각각 나타냈다.

<천안캠퍼스> 교과전형 주요학과 합격자 평균을 살펴보면, 중국어과 3.42등급, 영어과 3.85등급, 공공관리학과 3.94등급, 사회복지학과 3.38등급, 화학과 3.34등급, 생명과학과 3.15등급, 에너지공학과 3.54등급, 동물자원학과 3.59등급이다. 
종합전형은 중국어과 3.92등급, 영어과 3.89등급, 공공관리학과 3.57등급, 사회복지학과 3.89등급, 화학과 3.38등급, 생명과학과 3.50등급, 에너지공학과 3.77등급, 동물자원학과 3.98등급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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