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매 시작...10월 19일까지 52회 진행
   
▲ '경복궁 별빛야행' 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창덕궁 달빛기행'과 함께 궁궐 체험 행사로 인기를 끄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오는 26일 재개된다고 문화재청이 14일 밝혔다.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이달 26일부터 9월 11일, 10월 6∼19일에 하루 두 차례씩 총 52회 운영하는데, 경복궁이 쉬는 화요일은 예외다.

지난 2016년 시작된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 공연 관람,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흥례문으로 입장한 참가자들은 동궁(세자)의 공간인 자선당, 비현각을 둘러본 후,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의 12첩 반상을 4단 유기합에 담아낸 '도슭수라상'을 맛본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특식 꽃별찬으로 전복초가 나온다.

이후 후원으로 이동한 관람객들은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감상하고, 집경당·함화당 내부를 관람하며, 평소 출입이 제한된 경회루 누상에 올라 국악독주를 감상하는 것이 이 행사의 백미다.

입장권은 19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홈페이지에서 1인당 2매까지 살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약 가능하다.

특히 궁능유적본부는 '고궁한류' 창출을 위해 9월 5·6일, 10월 10·11·17·18일 총 12회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행사로 진행하며, 이 때는 내국인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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