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전략 수립 및 추진동력 확보' 영업조직 일원화

KB국민은행은 영업추진의 일관성 제고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한 본부조직 개편을 26일 단행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19본부 58부 2실 체제에서 17본부 58부 2실로 편제하여 '영업전략 수립 및 영업추진의 일관성 제고'를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정비했다.

우선 'Story가 있는 금융'을 기반으로 한 영업전략 수립 및 영업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영업조직을 일원화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영업기획본부, 동영업추진본부, 서영업추진본부를 통합해 영업본부로 개편하고 '영업본부'는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직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영업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민영현 HR본부 부행장(좌), 박정림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우)/KB국민은행 제공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등의 발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여신심사부 내에 '기술금융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 전담팀은 지적기술가치 평가 및 지적재산권 담보대출 심사 등 기술금융에 대한 지원과 특허 및 기술력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중심의 영업체계 정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시에 임원 인사도 진행됐다.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에는 박정림 전 자산관리(WM)전무가, 인사(HR)본부 부행장에는 민영현 전 상품본부 전무가 각각 승진했다.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로 중징계를 받은 박지우 전 고객만족본부 부행장이 새로 개편한 영업본부 부행장을 수행한다.

백인기 전 동영업추진본부부행장이 고객만족본부 부행장으로, 홍완기 전 영업기획본부 부행장이 신탁본부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의 징계 후 이를 전화위복 삼아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