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특판 예금부터, 독립유공자 우대금리 제공까지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권에서 광복 제74주년을 맞아 애국 마케팅이 뜨겁다.

특히 최근 시장에 불어닥친 한일 경제갈등으로 애국 마케팅 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사진=교보생명


15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은행업권에선 올해 더욱 적극적인 애국 마케팅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광복74주년을 기념해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영상만들기 공모전을 시행한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 노래다.

이번 공모전 응모자격은 전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10명 이상의 팀으로, 응모주제는 ‘대한이 살았다’음원을 활용한 자유 영상이다. 

응모방법은 KB국민은행 공식 SNS채널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음원을 다운받아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 개인계정 게재 후 네이버 폼으로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15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우수작은 11월초 KB국민은행 공식 SNS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우리은행은 1899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120주년이 되는 해 인만큼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이라는 점을 앞세워 광복 74주년 기념 특판예금을 출시했다.

이상품은 저축기간은 6개월이며, 만기 해지시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 적용으로 최고 연 1.7%의 금리가 제공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개인당 100만원으로 총 3000억원 한도내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또한, 신용대출 신청 고객이나 마케팅동의 신규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899명에게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권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에서도 애국 활동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특히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일궈낸 교보생명은 누구보다 치열한 애국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본사 사옥 외벽에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담은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의 이번 래핑은 창립자의 기업 정신과 독립운동의 뜻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펼친 '2019년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이 캠페인의 세 번째 시리즈로 제작됐다.

저축은행업권에서도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한 특별 우대금리를 선보였다.

OK저축은행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예적금 상품 가입시 연말까지 조건없이 연 0.1%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OK저축은행 전국 23개 영업점 직원들은 보름 간 광복절의 의미를 담아 자체적으로 제작한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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