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손잡고 기업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에 자사 운영체제 ‘iOS’를 적용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기업고객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제공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지난 2011년 1억4000만대에서 작년 2억8000만대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7년에는 5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애플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녹스’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국방부로부터 ‘녹스’ 탑재 단말기 납품 승인을 받았다.

한편 구글 역시 최근 삼성전자의 ‘녹스’를 자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녹스를 기본으로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이 기업시장 공략을 위해 ‘삼각편대’를 구축한 만큼 기업시장 주도권 싸움이 주목된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