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규리가 '광우병·청산가리' 발언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꾸며져 박중훈, 허재,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김규리는 "하나의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위기가 한 번씩 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두 아시겠지만 큰 위기가 와서 10년 공백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2008년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가 거셌던 시기,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그는 "작년에는 일이 정말 안 들어오더라. 너무 안 들어와서 그냥 쿨하게 그만두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한국화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 당시 신윤복을 연기하며 한국화를 배웠는데, 화가를 두번째 직업으로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 그런데 다행히 일이 들어와서 지금은 드라마도 촬영하고, 라디오 DJ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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