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계약 체결이 최종 확정됐다.

다음과 카카오는 제주 다음 본사와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합병 결의 이후 양사가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로 추진해오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1일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시킨다.

양사는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으로 남는 다음의 사내·사외 이사도 이날 선임됐다. 새 사내이사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조민식 전(前)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상호 변경 등에 대해서는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으며 이에 따라 합병 법인 사명도 당분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한다.

다음은 오는 10월말 사명변경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을 ‘다음카카오’로 변경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