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 장윤정이 지난해 이혼한 사실을 알렸다.

장윤정의 소속사 루트비컴퍼니 측은 16일 "최근 방송활동 복귀를 결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용기를 낸 장윤정 씨 본인의 뜻에 따라 이혼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장윤정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아무쪼록 이제 막 새로운 도약 앞에 선 장윤정 씨의 앞길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사실과 무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 사진=루트비컴퍼니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라고 직접 이혼 관련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어 장윤정은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방송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윤정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 방송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20년 만에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윤정은 세월을 비켜간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198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장윤정은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방송 MC로 맹활약하다 1999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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