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청용(31·보훔)이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져 걱정을 사고 있다.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3라운드 함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보훔은 개막 후 3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 경기에 이청용은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27분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청용은 상대선수와 경합하던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다. 아직 부상 정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과거 전성기 시절 큰 부상을 당했던 기억이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사진=보훔 SNS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볼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던 지난 2011년 프리시즌 경기에서 톰 밀러(뉴포트 카운티)의 살인태클에 다리 골절상을 입고 장기간 공백을 겪어야 했다. 부상 이후 전성기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2015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던 이청용은 주전에서 밀려나며 지난해 분데스리가2 보훔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보훔에서 노련한 플레이가 살아나며 국가대표팀에도 복귀하는 등 재도약을 하고 있던 이청용이기에 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것은 전혀 달갑잖은 일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