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8시, KBS스페셜

KBS스페셜은 4월의 평양과 개성, 북한쪽 판문점과 정전회담 장소, DMZ가 담긴 영상을 긴급 입수한 최신 영상을 통해 16일(일) 밤 2010년 5월의 북한을 심층 르포한다.

KBS스페셜 취재팀은 4월 말~5월 초에 걸쳐 10여명의 북한 주민들을 만났다. 화폐개혁과 천안함 사건, 김정일 방중을 둘러싸고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화폐개혁사진
▲화폐개혁사진


취재 결과, 체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민심이반이 심각했다. 화폐개혁으로 국가에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은 화폐개혁의 주도자로 알려진 박남기 당 재정부장뿐만 아니라 최고 지도부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불만을 쏟아냈다.

화폐개혁 5개월, 민간에 축적돼있던 내·외화는 당국으로 흡수되었고 시장경제와 화폐경제가 위축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다. 화폐개혁으로 북한 지도부는 내·외화를 축적하는 데 성공했지만,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었다.

화폐개혁으로 어수선하던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나진·선봉을 현지 지도했다. 그리고 2010년 1월 4일, 나진·선봉은 특별시로 선포됐다. 국제 대풍투자그룹과 국가 개발은행을 만들어 외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월 9일부터 북한은 강연과 학습을 통해서 김정은 알리기에 나서고, 후계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계체제 구축과 화폐개혁, 나진항 개방, 김정일의 방중 사이에는 어떤 함수가 있을까 김정은 체제의 등장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KBS스페셜이 그 해법을 모색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