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

구혜선은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구혜선은 "다음주에 남편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지만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려 하고, 안재현 측이 이혼 관련 보도자료를 낸다고 하기에 구혜선은 이보다 앞서 이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도 캡처해 공개하며 불화를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전이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이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구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이혼이 확정된 것처럼 문자를 보냈고,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엄마 걱정을 하면서 이혼 발표를 반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거고 서류만 남았어요.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께 어머니는"이라고 했고,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로 볼 때 안재현은 이혼 결심을 굳혔으며, 구혜선은 충격 받은 어머니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사진='더팩트' 제공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사랑에 빠져 지난 2016년 결혼했다. 결혼 후 tvN '신혼일기'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안재현이 방송에서 자주 아내 구혜선을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해온 터라 두 사람의 이혼 얘기는 팬들에게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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