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분노의 질주: 홉스앤쇼'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 나날이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앤쇼'는 전날(18일) 39만 6466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203만 3048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26만 9977명(누적관객수 394만 5002명)을 동원한 '봉오동 전투'가 차지했으며, '엑시트'가 25만 9740명(누적관객수 755만 8499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분노의 질주: 홉스앤쇼', '봉오동 전투', '엑시트' 메인 포스터


개봉 후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분노의 질주: 홉스앤쇼'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는 바이러스를 노리는 세력이 나타나고,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사라진 MI6 요원 해티(버네사 커비)를 찾기 위해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적과의 동침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카체이싱을 비롯해 맨몸 액션, 대규모 폭발 신 등 현란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3개의 쿠키 영상도 흥미를 더한다.

'봉오동 전투'는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 순항을 이어갔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가 흥행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상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엑시트'는 개봉 20일 만에 750만 관객을 넘겼다.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난물과 유머 코드의 신선한 조화를 통해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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