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짜릿한 역전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의 영웅이 됐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한 후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가 9회말 때려낸 2타점짜리 끝내기 적시타였다.

이날 경기에 최지만은 선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최지만이 출전한 것은 탬파베이가 1-4로 뒤지고 있던 8회말 공격. 마이크 주니노 대신 선두타자로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디트로이트 두번째 투수 벅 파머와 7구까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역전의 징검돌이 된 볼넷이었다.

다음 타자 에릭 소가드의 유격수 땅볼 때 최지만은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최지만이 곧이어 토미 팜이 투런홈런을 때려 탬파베이는 3-4,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9회초 수비 때 1루수로 투입됐다. 3-4로 뒤진 9회말 탬파베이가 상대 실책과 볼넷, 내야안타로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최지만의 타석이 다시 돌아왔다. 

최지만은 마무리로 등판해 있던 조 히메네즈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루와 2루에 있던 주자가 잇따라 홈을 밟으며 탬파베이가 5-4로 역전승을 거뒀고, 끝내기 안타를 친 최지만은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이날 1타수 1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6푼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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