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루머가 떠돌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쾌차를 바라는 삼성그룹 직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와 화제다.

지난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온라인 사내게시판에 올라온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은 7000건에 육박했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 관계자는 “‘미디어 삼성’ 코너에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직후 병세와 관련한 설명문을 올렸는데 많은 직원들이 아직까지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사내 소식에 달린 댓글이 7000건에 육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오후 10시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아 위급한 상황을 지났다. 이후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스텐트 시술과 저체온 치료 등을 받는 등 입원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치료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입원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구체적인 병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사망 설 등 루머가 난무해 27일 삼성 관계자가 “삼성이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희, 쾌유 바랍니다” “이건희, 진짜 빨리 병세가 호전되어야 할텐데” “이건희, 루머가 괜히 도는 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