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염려 목소리 잘 알아…우리부터 하나 돼야"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거리에서 싸우고, 국회에서 싸우고, 민생현장에서 싸우는 동시다발 전방위적 투쟁으로 좌파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대대적인 장외투쟁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황 대표는 전날 입장문에서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구국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지속해서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경고를 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유한국당


그는 “장외투쟁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하나가 돼 싸울 수 있고, 이기게 된다”고 역설했다. 또 “국민도 우리를 믿고 투쟁에 동참해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민의 힘을 모아나가려면 우리부터 단단히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등 원내투쟁을 통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과 심각한 실정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국민께 알려드리겠다”며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살릴 경제대전환 대안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안보외교 대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 이를 통해 정책투쟁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며 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한마디 반박도 없다. 오히려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공식 초청을 검토한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나.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총선용 북풍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 인식을 토대로 정책을 대전환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며 “대통령이 가짜뉴스 진원지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면서 가짜뉴스가 시장 불안을 키운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1%대 (한국) 성장률을 예측한 곳이 무려 11곳에 달한다”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야말로 통계를 왜곡하고,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뉴스 진원지”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