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주연으로 열연 중인 '호텔 델루나'에서 엔딩곡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팬들은 OST 발매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이유 측은 발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2회는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애틋한 키스와 포옹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이 엔딩 신을 더욱 감성 충만하게 만든 것이 함께 흘러나온, 아이유가 직접 부른 엔딩곡이었다.

맑고 호소력 짙은 아이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이 엔딩곡은 아이유가 직접 작사하고 '밤편지', '이지금' 등 아이유의 히트곡을 작곡했던 김제휘가 작곡한 '해피엔딩'이었다.

   
▲ 사진=tvN '호텔 델루나' 방송 캡처


'해피엔딩'은 아이유가 12회 대본을 보고 엔딩신 만을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한 곡이다. 바쁜 촬영 시간을 쪼개 장만월의 감정을 고스란히 실어 가사를 써 시청자들의 감성을 저격했다.

팬들의 이 엔딩곡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지만 OST로 들을 수는 없다. 

아이유 측은 19일 "처음부터 OST 발매 계획 없이 만든 곡이라 '호텔 델루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개념이다. 드라마는 물론 엔딩곡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피엔딩'을 다시 듣고 싶은 팬들은 드라마 재방송 또는 다시보기를 챙겨 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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