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주 내로는 분석을 끝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해 이르면 다음주 쯤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에서 수 억원 대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14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더팩트


이어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의심받는 자금의 출처를 확인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 측은 "계좌 분석을 이른 시일 내에 끝낸 뒤 소환조사에서 성매매알선 혐의도 같이 심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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