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피니트 엘(김명수)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장문의 손편지를 캡처해 올렸다. 편지글에서 엘은 "저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게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며 홀로서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룹 인피니트 활동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여가 넘는 긴 시간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면서 컸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습니다"라고 하며 "그 모든 시간을 함께 한 우리 인피니트 멤버들, 멤버들이 있어서 그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피니트 그룹 활동은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 사진='더팩트' 제공


끝으로 엘은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잇따른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엘은 그룹 활동 외에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미스 함무라비', '단, 하나의 사랑'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다져왔다.

한편, 인피니트는 2017년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면서 호야를 제외한 성규, 동우, 우현, 성열, 성종, 엘 6인조로 재편돼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엘이 소속사를 떠남에 따라 그룹 활동과 다른 멤버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규, 성열, 동우는 현재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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