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 감소했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19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08개사 중 비교 가능한 909개사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89조544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9.06%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영업이익도 5.4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18% 감소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분석대상기업 909개사 가운데 585개사(64.36%)가 상반기 중 흑자를 시현한 반면 324개사(35.64%)가 적자를 기록했다. 195개사(21.45%)가 작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하고 129개사(14.19%)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말 부채비율도 111.94%로 작년말보다 9.45%p 상승해 재무현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거래소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업종에 속한 348개사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이 9.7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76% 감소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의 매출이 22.26% 증가했지만 통신방송서비스의 순이익이 30.8% 급감했다.

IT 외 업종의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37% 줄어들었다. 운송업이 81.41%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농림업(-74.07%), 금융(-32.57%), 유통(-2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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