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구혜선·안재현 부부와 문보미 대표를 둘러싼 악성 루머에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기가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이므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사진=안재현 SNS


구혜선은 지난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 파장을 낳은 바 있다. 이에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두 사람은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으나 구혜선이 이를 다시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다.

특히 구혜선이 "안재현이 타인(문보미 대표)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폭로하며 소속사 문보미 대표에게 불똥이 튀었다. 소속사가 두 사람의 불화를 전하는 과정에서 안재현 측 입장만을 대변했다는 지적까지 더해졌고, 세 사람을 둘러싼 악성 루머가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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