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4번타자 중책을 맡자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대타 출전 후 9회말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최지만이기에 좋은 타격감을 믿고 4번타자로 중용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하지만 최지만은 이날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하며 기대했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회말 1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4회말에는 사구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서며 끝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무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6푼에서 2할5푼7리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브랜든 맥케이가 2이닝 7실점하며 일찍 무너졌고 타선도 제때 터지지 않아 3-9로 시애틀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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