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정(SK 와이번스)이 한 달 이상 침묵하던 홈런포에 불을 붙였다.

최정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롯데 선발로 등판한 이전 동료 다익손을 상대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익손의 6구째에 최정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 사진=SK 와이번스


최정이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것이 지난 7월 17일 LG전이었다.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홈런을 때리지 못하고 있던 최정이 34일, 21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최정은 시즌 23호포로 홈런 선두 샌즈(키움, 25개)에 2개 차로 따라붙으면서 박병호(키움), 로맥(SK, 이상 23개)와 공동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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