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2만건 증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홈픽(HOMEPICK)'의 일평균 주문량이 3만건을 돌파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유인프라로 제공한 주유소를 스타트업 줌마가 택배 거점으로 활용해 탄생시킨 택배서비스다.

다음달 1일 정식 서비스 개시 1주년을 앞둔 홈픽은 택배시장의 사각지대였던 C2C 택배로 출발했으며, 올 1월 기준 일평균 1만여건 수준이었던 주문건수는 6개월간 2만건 가량 확대됐다.

홈픽 관계자는 "1년 가량 동안 홈픽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량별 운임 다양화 및 대량발송 고객 운임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고객의 재이용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반품과 소형 가전 A/S 수거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고객을 직접 만나는 택배 기사에 대한 정기적 CS 교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홈픽(HOMEPICK)' 택배 기사가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홈픽은 재이용고객 비율이 70%로 연초 대비 20% 상승했으며,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올 초 6만8000건에서 7월말 기준 14만6000건을 넘어섰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커머스(e-Commerce), 가전·공구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으며, △번개장터 중고거래 택배 △위메프의 긴급 반품 서비스 △공구업체 스탠리블랙앤데커의 A/S 수거와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지역 특산품·공산품 등 대량으로 택배를 보내는 기업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고객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기업 PR 캠페인에도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었다"며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택배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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