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한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안에는 ▲이동통신 가입비 50% 추가 인하 ▲청각·언어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신규 요금제 ▲취약 계층에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입비 인하는 오는 30일부터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기존 1만4400원에서 7200원으로 내려간다. 이를 통한 총 절감액은 연간 3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청각·언어 장애인 전용 신규 서비스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와 이월할 수 있는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 추가 적용 시에는 부가세 별도 월 3만434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도 데이터량을 내달부터 대상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0MB까지 제공한다.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은 “KT 통신요금 인하 시행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취약 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