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는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1~3만원 대 저가 상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45%에 육박하며 가장 구매가 많은 품목이었다.

하지만 올해 추석에는 처음으로 3~5만원대 선물세트가 1~3만원대 초저가 세트의 매출을 넘어섰으며 매출 비중도 전체 중 43.8%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추석 동기간 대비 71.6%, 5~10만원 대 선물세트 매출은 33.8% 신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1~3만원 대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으며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선물세트 매출은 14.3% 줄었다.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상승함에 따라 롯데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8월18~26일) 역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는 초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실속형 소비가 두드러졌지만 올해 추석에는 상품의 품질과 구성을 따지는 가치형 소비가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라며 “올 추석을 기점으로 한 동안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다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