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 종자 이물질 선별하는 정선과정 지원
   
▲ 경기도 종자관리소 정선공장 [사진=종자관리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미' 쌀 품종에도 '탈 일본' 바람이 줄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의 63%를 차지하는 일본계 벼 품종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보급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

경기도 종자관리소는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하지만 생산량 때문에 정부 보급종에서 제외된 경기도 개발 벼 품종인 '참드림', 한강 이북지역에서 잘 적응하는 '맛드림' 등, 국내산 품종의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내 벼 재배면적은 7만 8000㏊이며, 이 중 63%를 외래 품종이 차지하고 있는데 추청벼(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다.

경기도는 현재 36%인 국산 품종을 오는 2021년까지 최대 5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지역특화 품종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민간 개발 국산 벼 품종 종자의 건조, 이물질 제거, 포장 등 정선 작업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고가의 정선 시설을 갖추기 어려웠던 민간업체들은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국립종자원에 맡겨 정선 작업을 해왔는데, 이에 따라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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