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제기한 ‘제품 판매금지 신청’이 기각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북부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는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 삼성전자 ‘갤럭시S3’ 등 스마트폰 9종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 측의 신청을 기각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

루시 고 판사는 “문제가 된 삼성전자의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될 경우 애플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입힌다는 점을 애플 측이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은 앞서 애플이 제기한 특허 소송의 후속 조치다. 지난 5월 배심원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삼성전자 측이 애플에 1억200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