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혁신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하대
[미디어펜=최남규 기자]‘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부할 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다시금 새겨둘 필요가 있다. 정확한 정보와 이에 따른 전략이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 2020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알찬 입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컨설팅 전문 교육기업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와 함께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대학별 지원전략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 ⑨ 인하대 - 김현정 입학처장>

   
▲ 김현정 입학처장./사진=인하대학교 교무처


“2020학년도 인하대는 올해에도 ‘수시 중심’의 입시기조를 유지합니다.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 3,414명 가운데 수시 모집인원은 2,679명으로 7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입생 10명 가운데 8명이 수시를 통해 입학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입학생 성과 분석을 결과를 보면, 학생부중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충실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하며 그 외의 세부내용으로는 △인하미래인재전형의 지원자격을 해외고 출신자까지 확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명칭변경 등의 변화를 꼽았다.

   
▲ 인하대학교 전경./사진=인하대학교 입학처


◇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은 전체 수시 모집인원 19.8%인 751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 700명, 특성화고졸업자전형 51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2020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중 3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로 다소 완화되었다.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 각 1등급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이 29.4%로 비교적 낮고, 최초합격자의 최종등록률도 낮으므로 수험생이 체감하는 실질경쟁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2019학년도와 선발방법은 같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원자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전년도 보다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합격의 관건이 될 수 있다.

◇ 학생부종합전형
올해 인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 모집인원 3천56명(80.6%) 중 1천635명(43.1%)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인하미래인재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의 두 가지 유형으로 선발하며, 농어촌 등 기타 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한다. 인하미래인재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만으로 면접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은 계열구분 없이 고교당 5명을 추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추천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자 명단만 학교장 명의로 제출하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른기회, 평생학습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농어촌학생, 서해5도지역출신자전형은 면접평가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만 선발한다. 인하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 논술전형
2020학년도 인하대의 논술우수자전형은 수시 모집인원 중 562명(14.8%)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 70%와 학생부교과 30%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며, 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논술고사 일정은 자연계열 11월 30일(토), 인문계열 12월 1일(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인하대 논술고사는 논술반영비율이 70%로 타 대학에 비하여 높고, 학생부교과의 등급별 환산점수 차이가 적어 논술성적에 따라 합격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의논술고사 문제와 기출문제 위주로 논술고사의 유형과 난이도 등을 파악하고 논술 동영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실전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2020학년도에 인문계열 논술문제의 제시문 수(분량)를 축소하고 문항구조를 변경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므로 관련 사항을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 대학교소개
인하대는 교육부선정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교육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았으며, 미래형 자동차 R&D전문 인력 양성사업,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고등 인력 양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주하여 교육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인하대는 활발한 기업연계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의 plasma 및 화학 반응 기술 자문(인하대 화학공학과-삼성), 열유속 변화에 따른 열전달 계수 측정(인하대 기계공학과-LG), 구조적 인과 그래프를 이용한 성향 점수 기법 고도화 연구(인하대 통계학과-SK) 등 최근 5년간 공·사기업 포함 약 1,700여건이 넘는 기업연계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기업연계 현장 실습을 통해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기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인하대는 공과대학이 강점이 있는 대학이지만 AI 기술을 포함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인재양성을 위하여 시스템, 플랫폼, 콘텐츠를 구축하고 학문 간의 진입장벽을 낮춰 복수전공, 부전공 뿐 만 아니라, 연계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맞춤형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과학대학이나 사회과학대학, 문과대학 등에서 공부한 학생들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인하대학교이다. 

※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의 '인하대 지원전략'>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인하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중 인하미래인재와 학교장추천전형은 서류종합평가가 실시되는 점은 동일하지만 전형별 인재상은 차이가 있다. 인하미래인재전형은 학교생활의 적극성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평가기준으로는 전공과 관련된 학업성취도, 교과이수내역,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탐색 노력, 탐구심 등이 강조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생활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진로개발을 위한 기초학업역량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리더십과 협업능력 등 공동체적 인성을 갖추었는가를 주요 평가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2019학년도 입시결과(최종등록자 평균)를 보면,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전형은 기계공학과 (평균 1.92등급~최저 3.04등급), 화학공학과 (평균 2.25등급~최저 4.15등급), 건축학부 (평균 1.97등급~최저 2.36등급), 전기공학과 (평균 1.98등급~최저 2.35등급), 경영학과 (평균 2.38~최저 3.11등급, 정치외교 (평균 2.75등급~최저 3.81등급), 영어영문학과 (평균 2.44~최저 2.96등급)등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기계공학과 1.67등급, 화학공학과 1.53등급, 건축학부(자연) 2.41등급, 전기공학과 1.97등급, 경영학과 2.43등급, 정치외교 2.52등급, 사회복지 2.95등급, 영어영문학과 2.63등급, 의예과 1.21등급으로 나타났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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