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미래고, 미래는 행복해야 한다는 믿음, 서울교대
[미디어펜=최남규 기자]‘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부할 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다시금 새겨둘 필요가 있다. 정확한 정보와 이에 따른 전략이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 2020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알찬 입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컨설팅 전문 교육기업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와 함께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대학별 지원전략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20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 ⑧ 서울교대 - 김정원 교무처장>

   
▲ 김정원 교무처장./사진=서울교육대학교 교무처


“2020학년도 서울교대 주요 변경사항으로 모집인원이 변경된 전형이 있습니다. 수시 입학전형의 교직인성우수자전형이 20명 감원되어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정시 입학전형의 일반전형은 20명 증원하여 155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김정원 서울교대 교무처장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하며 그 외의 세부내용으로는 △북한이탈학생전형 신설, 이는 국내 최고의 초등교사 양성기관이자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위한 이행 △사향인재추천전형의 1단계 배수 인원 변경, 2019학년도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했으나, 2020학년도에서 2배수 선발로 변경 등 입시전형에 소폭 변화가 있지만 작년대비 큰 변화가 없어 수험생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 점을 꼽았다.

   
▲ 서울교육대학교 전경./사진=서울교육대학교 교무처


◇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정원 내에서만 총 60명을 선발한다. 교과성적으로만 1단계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심층면접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는 교과성적으로 선발하며 배점은 900점이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900점과 면접 100점으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의 합이 9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단, 수학(가)와 과탐을 모두 선택하면 4개 영역의 합이 11등급 이내로 변경된다. 마지막으로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장추천서를 원서접수 마감 다음날 18:00까지 전자공문으로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공문 미발송으로 인해 전형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원활한 접수처리를 위해 마감일 하루 전에 제출하시기 바란다.

◇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직인성우수자전형 100명, 사향인재추천전형 30명, 다문화가정자녀전형 5명, 국가보훈대상자전형 5명을 정원 내에서 선발하고, 농어촌학생전형 4명, 기회균형선발전형 1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을 정원 외에서 선발한다. 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 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 50%와 2단계 심층면접 5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직인성우수자전형만 적용되며 교과전형 기준과 동일하다. 사향인재추천전형은 적용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활동의 내용은 작성을 금지한다. 또한 지원자 성명,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작성 시 유의해야 한다.

◇ 대학교소개
서울교육대학교는 교육, 법률, 경제의 중심인 서울 서초에 위치하여 우수한 인적·사회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교육전문대학원을 설치·운영하면서 석사뿐만 아니라 교육전문박사(Ed.D)를 양성하고 있다. 신입생은 13개의 세부전공 윤리교육, 국어교육, 사회과교육, 수학교육, 과학교육, 체육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 생활과학교육, 초등교육, 영어교육, 컴퓨터교육, 유아특수교육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여 심층 이수함으로써 전문성을 함양하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재학기간 동안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과 학생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알차고 보람찬 대학생활을 지원한다. 

해외 교환학생 선발제도,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자율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의 국제교류 참여 혜택을 받고 있다. 학문의 세계화 추세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7개국 47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활발한 국제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 사립대의 40% 미만에 해당하는 낮은 등록금(2019년 기준 약 150만원)과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재학생 1인당 연간 약 210만원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기숙사 수용률은 58%로 서울 소재 대학 중 가장 높은 편이다.

※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의 '서울교대 지원전략'>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서울교대의 전형은 상당히 간소화가 되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종합전형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 상위권 대학과 비교하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쉽게 생각하고 지원할 대학은 아니다. 학생부 교과성적과 더불어 비교과활동이 교사로서의 명확한 의지와 목표 하에 주도적으로 활동했는지를 다면평가로 진행하는 만큼, 수험생은 자신이 교사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이를 위해 어느 활동에 최선을 다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충분히 작성해야 한다. 학교장추천 전형의 면접은 복수의 면접위원이 심층문답을 통해 5C(인성, 융합, 창의성, 코칭, 의사소통)의 핵심역량을 종합평가한다. 

심층면접의 예시를 살펴보면 한 해의 임금근로자 성별 소득분포 그래프를 제시하고 해당 결과가 나타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면접이었는데 사회적 남녀차별 등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사회적 이슈, 그래프 도표를 통한 통계적, 수학적 개념이해 등을 묻는 질문이니 평소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한다. 

2019학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학교장추천전형은 900점 총점에 898.3031점(소수점 넷째자리까지) 교직인성우수자전형은 500점 총점에 485.3827점, 사향인재추천전형은 486.3955점,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은 486.4816점,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은 482.2005점, 농어촌학생전형은 485.7293점, 기회균형선발전형은 484.6508점,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484.5135점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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