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걱정을 샀던 이청용(31·보훔)이 다행스럽게도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 보훔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에 참가한 이청용의 사진을 올리면서 "반가운 소식이다. 이청용의 부상이 심하지 않았다. 다시 러닝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17일 열린 함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함부르크의 소니 키텔과 볼 경합을 하던 중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다리를 절뚝이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이청용의 모습은 2011년 다리 골절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던 악몽을 떠올리게 하며 많은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 사진=보훔 공식 트위터


하지만 이청용은 우려와 달리 크게 다치지 않았고 팀 훈련에도 일찍 복귀했다. 아직 무릎에 테이핑을 한 상태지만 러닝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청용이 국가대표팀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릴 것인지도 관심사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9월 10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앞두고 오는 26일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이청용의 부상이 심했다면 대표팀 선발이 힘들겠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라면 명단에 들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은 이번 2019-2020시즌 개막 후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보훔은 오는 24일 베헨과 분데스리가2 4라운드 경기를 치르는데 이청용의 출전 여부가 대표팀 선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