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인 근로시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것으로 발표돼 직장인들을 서글프게 하고 있다.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4개 회원국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163시간으로 나타났다.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들의 근로 시간은 OECD 평균의 1.3배에 달했다.

한국인들의 근로시간은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간 1위를 차지했다가 2008년에서야 멕시코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주 5일 근무가 시행되며 근로시간이 조금씩 단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멕시코, 한국과 함께 2000시간 이상 근무시간을 기록한 나라는 그리스(2037시간)와 칠레(2015시간)로 나타났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우리나라 선진국 맞아?”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암울하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주 5일도 제대로 지키기나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