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이용마 MBC 기자의 장례가 시민사회장으로 엄수된다.

23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는 이용마 기자를 추모하는 시민사회장 영결식이 진행된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최승호 MBC 사장, 정규성 기자협회 회장, 정연우 민언련 상임대표, 안형준 방송기자연합회장, 최성주 언론연대 공동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민중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됐다.


   
▲ 사진=연합뉴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1일 오전 6시 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향년 50세. 고인은 MBC 해직 기간 중 발견된 복막 중피종으로 투병해왔다.

1969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거쳐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입사 후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쳤다.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홍보국장을 맡았으며,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이끌다 2012년 3월 5일 부당 해고됐다. 해직 기간 중에도 인터넷 방송, 연구와 강의 및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해고 5년 9개월 만인 2017년 12월 8일 MBC에 복직했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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