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2017년에 응시하게 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외국어 영역에 절대평가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큰 방향에서 잡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어 황 장관은 “실무선에서 마지막 단계로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학입학전형 3년 예고제`를 지키겠다고 덧붙여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시기는 2018학년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외국어 영역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등학교 교육에선 해외 의사소통 수준만 가르치면 되는데 현재의 상대평가 체제는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내게 해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금은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 상위 4% 내에 들어야 1등급을 받지만 절대평가로 바뀌면 특정 점수 이상을 취득하면 무조건 1등급이 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과연 옳은 방법일까” “수능 영어 절대평가, 변별력이 없어질 것 같은데” “수능 영어 절대평가, 뭔가 불안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