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지혜학교' 홍보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인문학으로 지혜로운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도서관 지혜학교'가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9개 국공립도서관에서 시범 운영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밝혔다.

문체부가 한국도서관협회, 국공립대인문대학장협의회와 공동 운영하는 도서관 지혜학교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인문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심화 과정으로 기획됐다.

주체적으로 성찰하는 삶의 인문학, 삶을 바꾸는 실천의 인문학, 더불어 사는 공생의 인문학을 목표로, 지식 전달 위주의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인문학 주제 강독과 쌍방향 토론, 연구모임, 개인별 지도, 과제수행 등 단계별 인문학 프로그램을 3개월(12회)간 운영한다.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강원대 등 6개 국립대학(인문대)들과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 전국의 9개 국공립도서관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국립대는 인문학 전문 인력과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서관은 교육 공간, 참여자 모집·관리 등 전반적 사업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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