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타르로 활동 무대를 옮긴 구자철이 새 소속팀 알 가라파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구자철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카타르 스타스리그 1라운드 알 샤하니야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거의 풀타임을 뛴 구자철은 데뷔전에서 골맛을 보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플레이로 신고식을 치렀다.

알 가라파는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시즌 출발을 했다. 

   
▲ 사진=알 가라파 공식 SNS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전반 6분 만에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팀에 빨리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싱 플레이에도 집중했다.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정면의 좋은 위치에서 슛을 때린 것이 골키퍼에게 걸린 장면이 아쉬웠다. 

알 가라파는 후반 19분 아흐메드 알라 엘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7분 소피행 한니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 알라 엘딘이 다시 쐐기골까지 보태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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