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배후 파주 복합물류단지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개성공단 가동이 재개될 경우, 배후 물류단지 역할을 하게 될 경기도 파주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23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와 '경기 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파주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개성공단 16㎞ 남쪽인 탄현면 성동리 21만 2663㎡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용 원·부자재와 완제품을 보관할 물류시설, 개성공단 상품과 북한의 공산품과 특산품을 전시·홍보하는 판매장을 갖추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2016년 2월 공단 폐쇄로 천문학적 피해를 보게 되자, 공단 가동 재개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내에 실시계획 승인 등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물류단지 입주기업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주관사인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도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점점 나빠지는 우리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남북 간 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도록, 남북 간 경제협력을 다시 시작하고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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