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반송환법 투쟁을 벌이고 있는 홍콩 시위대가 60㎞에 달하는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드는 ‘홍콩의 길’ 시위를 벌였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3일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는 발트해 연안 3국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열망하며 일궈 낸 ‘발트의 길’ 시위를 본떠 총 60km의 인간 띠를 만들었다.

시위대는 ‘홍콩인들은 힘내라’, ‘광복홍콩은 시대혁명’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불빛을 비췄다.

또 이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대 요구 사항을 거듭 요청했다.

   
▲ 홍콩 시위대가 60km의 인간띠를 만들어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불을 비추고 있다. /사진=SCM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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