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을 찾은 일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듯한 영상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이 영상 속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의심 사건의 피의자인 30대 한국인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오늘 오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일본 여성 영상을 네티즌이 고발장을 보내 사건을 접수했고,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즉시 사건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 접수 후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CCTV 등을 통해 영상 속 남성의 동선을 확인, 거주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며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서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SNS 등으로 피해 여성에게 지속해서 연락을 취했다. 그러니 홍익지구대로 왔다"면서 "곧 마포서로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저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본인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 남성이 뒤따라오며 일본인 비하 표현이 담긴 영상과 폭행이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일본인 여성은 한 명의 나쁜 한국인의 행동일 뿐이라며 본인의 사건으로 한일 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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