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출장을 다녀오다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이 약 보름 만에 풀려났다.

정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석방을 위해)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사이먼과 가족들은 쉬면서 몸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나중에 (석방 경위 등) 상세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무부는 공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본토의 선전에 출장 갔다가 돌아오던 그를 홍콩과의 국경 근처에서 억류한 뒤 보름 남짓 구금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매우 우려된다”며 중국 당국에 석방 압력을 넣어왔다.

한편, 23일 홍콩 시민 13만5000여명은 ‘송환 반대’를 외치며 60㎞ 길이의 인간 띠를 만드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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