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로 만난 사이'가 첫 방송됐다. 국민 MC 유재석이 맡은 새 예능 프로그램에 첫 게스트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4일 첫 방송된 tvN 토요일 밤 예능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끈적이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흘려 일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회에서는 유재석이 제주에 살고 있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만나 함께 제주 녹차밭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일로 처음 만난 지가 벌써 20년이 됐다. 과거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 함께 출연하는 등 친분이 깊고 만날 때마다 유쾌한 케미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에 '일로 만난 사이'에서 재회한 유재석과 이효리는 일 때문에 다시 만난 사이답게 일할 때면 티격태격 설전을 펼치다가도 쉬는 시간이면 서로 어색해 하는 모습으로 의외의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 사진=tvN '일로 만난 사이' 홈페이지


과거와 달리 이효리 곁에는 남편 이상순이 있었다. 이상순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 그는 유재석과 처음에는 서먹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어느새 유재석을 형이라 부르며 친근함을 나타냈고, 날카롭게 지적을 해 유재석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날 '일로 만난 사이' 시청률은 평균 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케이블 TV에서 새로 선보인 예능치고는 괜찮게 출발을 했다. 제작진은 "일터에서 발견하는 유재석의 새로운 모습과 매회 동료들과의 '케미'가 웃음과 노동 힐링을 전할 수 있게 팀원들과 노력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재석이 열일 하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얼마나 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넓혀갈 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배우 차승원이 노동 동료로 등장할 것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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