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부터 연말까지…위험운전 처벌 수위 높여갈 계획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이 난폭·보복·음주운전 등 고위험운전에 대해 100일 집중단속에 나선다. 

   
▲ 경찰이 난폭·보복·음주운전 등 고위험운전에 대해 100일 집중단속에 나선다./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고위험 운전에 대해 내달 9일부터 100일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2주간은 집중단속에 앞서 홍보·계도 기간이다.

경찰은 난폭운전, 보복운전, 음주운전 등 고위험 운전과 보복운전의 주요 원인인 '깜빡이 미점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올해들어 난폭·보복운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증가한데 더해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난폭운전은 지난해보다 51%, 보복운전은 16.2% 증가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드론 등을 활용해 대형사고 위험이 큰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에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순찰대·지방경찰청·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합동단속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단속 장소를 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이동하는 '스폿이동식' 불시 음주단속도 계획돼있다.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과속·난폭운전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폭주행위를 공모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기획 수사를 진행한다. 위험 운전으로 사망·중상해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상습적으로 위반해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과 동시에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단속과 더불어 위험 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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