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캠핑클럽'에서 옥주현이 마지막 여정 중 결국 눈물을 쏟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6일 차를 맞은 핑클 멤버들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캠핑클럽'에서 핑클 멤버들은 마지막 정박지인 강원도 영월 법흥 계곡에 도착, 마지막 저녁 식사를 했다.

성유리는 식사를 즐기던 중 "집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효리는 "포근하고 아늑할 것 같다"며 담담한 답을 내놓았다.

그러자 옥주현은 "되게 좋은 여행을 갔다 와도 공항에 내려서 집에 가는 길은 다른 세상 같지 않나. 너무 기억하고 싶은 그 순간이 없었던 것만 같다. 나는 그게 너무 슬프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너무 좋았는데 마치 꿈꿨다가 다시 깬 것처럼 바뀐다. 이게('캠핑클럽'이) 그렇게 될까 봐 조금…"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잠깐만"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 사진=JTBC '캠핑클럽' 방송 캡처


핑클 멤버들은 옥주현이 감정을 추스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배려했다. 성유리는 "너무 야박하다"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효리는 "야박한 게 아니라 어색하니까 그렇다. 우리는 누가 울면 위로해주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무안해했고, 이진은 "지금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멀찍이서 세 사람의 대화를 듣던 옥주현은 "오지 마"라며 민망해했고, 이효리는 "나도 울면 누가 오는 게 싫더라. 혼자 (감정) 처리하고 싶다"며 옥주현에게 시간을 내어줬다.


   
▲ 사진=JTBC '캠핑클럽' 방송 캡처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4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는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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