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0)이 다이어트로 32kg 감량하면서 '다른 사람'이 됐다.

유재환의 다이어트를 도운 업체 측이 26일 104kg에서 72kg으로 총 32kg 감량에 성공한 유재환의 비포 & 애프터 사진을 공개했다.

유재환이 다이어트를 하게 된 것은 심각한 건강 상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풍·허리디스크로 고생했으며 이밖에도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우울증, 고지혈증, 고혈압, 두통, 무릎 통증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렸다. 병원 검진 결과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유재환은 허리디스크와 통풍으로 운동을 거의 할 수 없었던 상태였고 과민성 대장증후군까지 있어 식욕 억제 약을 먹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과식과 폭식이 심해 걱정이 많았다"는 유재환은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 고민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 처했던 유재환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한 목표 설정 덕분이었다. 그는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로 '건강해져서 엄마에게 좋아진 건강 지표 보여주기', '멋진 발라드 가수에 도전하기' 등을 정해놓고 헬스 케어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다이어트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던 와중에 유재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머니가) 예쁜 아들 낳아줬을 텐데, 내가 (몸을) 너무 막 써먹었어요. 사랑해! 엄마도 어서 빨리 건강 찾아줘요"라고 자책하는가 하면,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버킷리스트로 음악가의 삶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살을 빼고 페이스오프라고 할 만큼의 모습으로 노래한다면 유재환이라는 가수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 사진=쥬비스


그렇게 혹독한 체중 감량에 나선 결과 공개된 사진에서 유재환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확 달라졌다. 뱃살은 쏙 들어가고, 턱선은 날렵해져 완벽한 수트 핏을 뽐내고 있다.

유재환은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더욱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곡 작업을 통해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하는 멋진 발라드 가수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건강을 되찾은 자신감을 새로운 각오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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