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작가에게는 2000만 원도 채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은 국내에서만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됐다.

   
▲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은 인기에 힘입어 각종 캐릭터 상품과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제작돼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그러나 백희나 작가는 무명 시절 한 번 돈을 받으면 모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맺어 ‘구름빵’의 매출 대박에도 1850만 원의 인세를 얻는 데 그쳤다.

백희나 작가는 “저작권은 당연히 저작자가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면…”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름빵, 날강도네” “구름빵, 엄청 대박쳤는데” “구름빵도 개선 시급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이상일 기자]